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의 무시무시한 상상임신 증상과 그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상상임신은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들도 겪을 수 있는 일로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들에게 나타나며 상상임신은 나쁜 병이 아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발정 때마다 상상임신을 하면 강아지들도 괴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상상임신이란?
강아지가 임신을 하지 않았지만 임신한 것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 강아지에게는 주기적으로 발정기가 찾아옵니다.
이 시기에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상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컷 강아지의 발정기는 6개월마다 반복되며 21일 정도 지속됩니다.
강아지 상상임신 기간은 생리가 끝난 후 4주~ 9주 정도 유지되며 강아지는 발정기가 지나면 유지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이 줄어들고 유즙 분비 호르몬인 프로락틴이 분비되는데 이때 프로게스테론이 천천히 줄어들거나 프로락틴이 과도하게 분비가 되면 상상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강아지 상상임신 증상
1. 유선이 부풀어 오르거나 젖이 나옵니다.
호르몬의 대량 분비로 인해 유선이 발달해서 부풀어 오르거나 유즙(모유)가 나올 수 있습니다.
2.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부풀어 오른다.
정말로 임신을 한 것처럼 배가 부풀기도 합니다.
3. 기력과 식욕이 저하됩니다.
상상임신 증상으로 식욕이 감소되거나 혹은 구토를 하기도 하고 강아지의 잠이 늘어나고 컨디션이 다운되기도 합니다.
4. 강아지가 예민해한다.
강아지가 인형이나 담요 수건 등을 품에 품거나 소중히 여기는 행동을 하며 주변 경계심이 높아지도 하고 공격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물건들을 자신의 새끼라고 생각하는 행동입니다.
5. 몸을 숨긴다.
출산할 수 있는 구석진 장소로 몸을 숨기는 행동도 상상임신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상상임신 치료방법
강아지 상상임신은 딱히 치료를 해주지 않아도 강아지의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면서 2주~ 3주 아내에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상상임신으로 인해서 강아지가 밥도 잘 먹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암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은 상상임신과 관계없이 다양한 호르몬 관련, 생식기 관련 질환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발정 또는 상상임신에 대한 강아지가 받을 스트레스도 없애줄 수 있기 때문에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상임신 증상 때 젖이 나와서 스스로 핥게 되면 유선염이 생길 수 있으니 유선을 붕대로 감싸주는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간혹 생리할 때마다 상상임신이 반복되거나 신체적, 행동적 변화가 심한 수준이라면 따로 동물병원 선생님과 상담하여 치료제를 처방해 강아지가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상상임신이라고 생각될 경우에는 평소에 먹이는 사료보다는 혈량이 낮은 다이어트 사료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상임신 증상이 계속 이어질 경우 자궁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고 세균에 의해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견주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강아지에게 많은 신경을 쓰지 말고 필요한 만큼의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해주며 너무 신경을 쓰게 되면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과한 관심을 갖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상상임신을 하지 않으려면 지속적으로 산책을 자주 해주고 필요한 운동을 해주면서 평상시에 반려견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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